* 혹시 제 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은 반드시 제가 전에 썼던 글들을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렇지 않으시다면, 이금 쓰는 이 무지하

게 지루하고 긴 글을 이해하지도 못하실 것이고, 하품만 하다가 시간 낭비만 하게 되는 격이니 그냥 지나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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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주가가 어떻게 결정되고 어떻게 상승하고 떨어지고 횡보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그게 무슨  뚱딴지 같이 자다가 남에 다리 긁던 귀신이 씨나락 까먹으면서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

혹시나 여러분은 그것보다도 당장 오늘 엔벨롭에 걸려서 내일 내게 10% 수익을 안겨줄 종목이 뭔지 검색식에 뭔지에 대해서만 

더 궁금해 하고 계신 건 아니신가요? 

아니면, 엔벨롭 값이 20,20이 좋은지, 30,10이 좋은지, 20일 선 눌림목이 좋은지 30일선 눌림목이 좋은지, 수익이 7% 났을 때 익절

해야 하는지, 10% 났을 때 익절해야 하는지 소위 고수라고 하는 사람들한테 어떤 값이 가장 좋은지 제발 가르쳐 달라고, 그 황금

의 숫자, 황금의 공식을 알려달라고만 하지는 않으신가요?

그래서 그 값만 알게 된다면, 그 공식대로만 따라한다면 대박을 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그 값만 그 공식만 안다면 주가가 상승하는 원리니 어쩌니 하는 고리타분한 얘기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런 이론적인 원리 따위는 필요없고 나에게는 오로지 실전 기술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 고리타분한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이고 실전 기술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건 초보나 하는 생각이고, 나같은 고수에게는 실전 필살기만이

필요하다고 생가하시나요? 그런 근본적인 원리는 그냥 원리고 실전에서는 아무 쓸모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엄청나게 큰 착각을 하고 계신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문제 자체를 이해도 못하는 소위 국제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따는 학생들과

우리와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걔네들이 수학이나 물리 공식을 우리보다 많이 외어서 그런 엄청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걔네들은 쉬운 예로, 1+1이 왜 2가 되는지, 사각형의 넓이를 구하는데 2와 3을 더하지 않고 곱해야 하는지를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면서 알고 싶어 합니다..우리는 그냥 외어서, 그냥 문제 나오면 공식대로 곱하고, 어차피 그런 원리 생각해봐야 문제 푸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맞습니다. 그 문제 하나 단순한 것 하나 푸는데는 고리타분하게 고민해봐야 어차피 수학

점수는 차이가 없습니다..하지만, 여러분 그런 애들과 평범한 학생의 유일한 차이는 여기에서 발생하고, 근본적으로, 이 차이를 

수학 천재와 걍 대충 수학 좀 하는 사람의 차이를 만듭니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아시죠? 매우 단순합니다. 먼저 냉장고 문을 엽니다..둘째,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습니다. 셋째,

문을 닫습니다....참 쉽죠?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 대단히 쉽습니다..첫째, 오를 싹수가 보이는 놈을 고릅니다...둘째, 오를 싹수는 유지되는게 확인되는데,

살짝 떨어졌을 때 삽니다...다시 오르면 팝니다...이게 답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은 그럼 어떻게 그 오를 싹수가 보이는 놈을 고르고, 얼만큼 떨어져야 사야하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 그 마

법의 숫자, 마법의 공식, 마법의 비법, 마법의 매매 기술에만 현혹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현재까지 나온 소위 수많은 매매 기법들 원리는 다 똑같다는 거 혹시 아십니까?

뭐라고?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정말 심각한 것입니다.......그냥 공식 외듯이 아무 생각없이 기법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무턱대고 적용만 해보니 실제로 어떠시던가요? 원칙 잘 지켜지시던가요? 수익 잘 나시던가요?

지금부터 제가 앞서 말씀드린 왜 모든 기법이라는 것은 다 원리가 똑같고, 우리가 이런 지엽적인 매매 기법 자체에만 현혹되지

말고 궁극적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움직이는  원리를 알아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원리를 알고 나면 기법들이 분명히 눈에 다르게 보이고, 심지어 저 기법에서 뭐가 잘못되었고, 더 한단계 나아가 기법에 맞

지 않아도 내 나름대로 응용할 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됩니다...이래도, 기본 원리를 무시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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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분이 아주 큰 과일 시장에 왔습니다....우리나라 아니, 세계에서 제일 큰 과일 시장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나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사과 한 두개를 사려는 아주머니부터 1000만원어치를 살려든 도매상까지

그야말로 문자 그대로 시장바닥입니다. 

이 시장에서는 특이하게 사과 하나만 판다고 합니다...전 세계 사과의 95%가 여기서 유통됩니다....

지금 현재 사과 하나 가격이 1000원입니다. 

여러분, 사과 가격이 어떻게 결정될까요?

좀 더 원론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자, 만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반대로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내려간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이 답은 50점짜리 답입니다...사려는 사람이 1명 팔려는 사람이 100명인데 가격이 얼마든지 폭등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면 미친 놈 아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절대 아닙니다....가격은 단순히 매수자와 매도자의

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이것도 모르면서 무턱대고 매매기법에만 매달리고 수익 안 난다고 징징대면, 

징징대도 쌉니다. 손실나도 쌉니다. 

자...그렇다면 어떻게 가격이 형성되는지 살펴봅시다.

현재 사과의 시장가가 1000원인데, 여러분이 사과가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사과가게 주인이 

너무 불쌍해 보여서 걍 1100원에 사과 하나를 샀다고 칩시다...사과 가게 주인이 팔까요? 네, 당연히 팝니다...현재 시장가보다도

100원 이득이니까요..

자 그럼다면, 내가 사과 하나를 1100원에 샀다고 시장가가 1100원으로 올라간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내가 사과를 산 바로 

그 순간에는 사과값이 1100원이 된 것이지만, 내가 산 이후 1100원 이상으로 더이상 주문을 부르려는 사람이 없으면, 사과값은

아마 다시 1000원으로 떨어져 있을 것입니다...내가 사과를 샀는데, 비싸게 돈을 주고 샀는데도 근본적으로 가격이 오른 건 아니죠

..문제가 뭘까요...맞습니다 뻔합니다...사과를 딱 하나 샀으니, 그게 가격을 안정되게 유지할 정도로 올릴래야 올릴 수도 없습니다

. 내가 3000원으로 샀다고 해도, 내가 사과 하나를 3000원에 사 봐야 다른 수많은 사과 상인들은 저기 또라이 하나 있구만 하고 생

각할 것이고, 다른 수많은 사과 매수자들도 너 혼자 3000원에 하나 사라 나는 천원에 살께 라고 생각을 하겠죠? 즉, 내가 사과를

하나 사는 그 순간에만 사과값이 0.1초 동안 3000원이 되는 것이고, 사실 이것은 사과값이 올랐다고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과의 가격을 근본적으로 확실하게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간단합니다....내 친구 빌게이츠한테

전화를 걸어서, 게이츠야 나 오늘 따라 사과가 땡기는 데, 여기 시장에 있는 사과 다 사버리게 1조만 빌려달라고 전화하면 됩니다.

빌 게이츠가 1조를 부쳐주면 그걸로 사과를 사면 됩니다...그렇다면 이 때 사과 시장에서 어떻게 사과 값이 형성되는지 한 번 살펴

봅시다.

다시 그 시장에 갔습니다...A라는 사과 가게에서 이 사과 가게에 있는 사과를 다 사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이 사과를

다 살테니 900원에 팔라고 하면 이 상인이 바보가 아닌 이상 사과를 안 팔겁니다...그래서 일단 1000원 부터 시작합니다..

사과를 한 100개쯤 사니, 사과 상인이 슬그머니 욕심이 나는지 1100원으로 가격을 올립니다...어쨌거나 나는 이 시장 전체에 있는 

사과를 다 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1100원으로 올려도 다 사버립니다...그 다음에는 B라는 가게에 갔더니, 이미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모양입니다....우리 시장에 어떤 또라이가 사과를 1100원에 사더라...야 그러면 우리는 다른 사람한테 안 팔고 저놈한테 팔

면 더 돈을 벌겠구나 생각합니다..그래서 다른 가게들도 이제 1000원에는 안팔려고 하게 됩니다...B라는 가게에서도 1100원으로 

사과를 100개 샀는데, B 가게에서도 슬그머니 가격을 1200원으로 올립니다....만일 내가 여기에서 사과를 더 이상 안 사버리면,

사과 값은 1100원으로 끝나겠지만, 그래도 나는 다 사버리리기로 하고 1200원에 삽니다...그러자 그 때부터는 이 가게 저 가게에서

도 덩달아 가격을 올리기 시작합니다....어쨌거나 나는 다 사버리기로 했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올라도 오르는 대로 다 사 버립니

다.....결국, 사과 시장에 있는 사과를 다 사고 나니 사과 값이 어느덧 한 개당 2000원으로 껑충 뛰어 있었습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사과를 산 사람이 많습니까? 시장에 그날 따라 사과를 사려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가정하면 사과를 판 사람

이 많습니까? 판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사과를 판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가격이 두배로 뛰었습니다...

이게 이상하신가요?

두 번째 케이스입니다....내가 일단 사과를 다 사 버리자 사실 시장에는 사과 상인이 나 하나 밖에 안 남게 되었습니다. 

근데 막상 사과를 100만개 사서 하루에 끼니 마다 1000개씩 먹기 시작하니 여간 질린게 아닙니다..그래서 사과를 좀 팔기로 했습

니다...빌게이츠 친구 systrader79가 사과를 팔려고 한다는 신문이 CNN 방송을 타고 전세계에 퍼지자 사과 시장에는 사과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전 세계 사과 매니아들이 100만명 모였습니다....그런데 내 목표는 사과를 일단 팔아치우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여기서 사과를 더 비싸게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그래서 일단 시장을 열었더니 제임스가 먼저 사과를 2000원에 10개 사갔습니다. 저는 아직 사과가 199만 9990개를 더 팔아야겠다

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사과를 사려는 사람들은 100만명이나 모였는데, 다들 사과 값이 비싼지 다들 눈치만 보며 시식을 하려

할 뿐 사과를 사가지 않습니다...그래서 인심을 써서 1900원으로 가격을 내리자, 스티브, 나까무라, 니까무께, 봉구, 삼숙이, 팔수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사과를 사가기 시작합니다...그런데 얘네들이 또 사가자마자 거래가 끊겼습니다....저는 그래서 또 가격을 

낮춰서 팔았고, 주구장창 팔아치웠습니다.....나중에 100만개를 다 팔고 나니 사과값이 900원으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어떤 가요? 분명히 아까는 사는 사람이 한 명이었고 파는 사람이 100명이었는데 가격은 폭등했고, 이번에는 파는 사람은 한 명이

었는데, 사는 사람은 100명인데 가격이 떨어졌죠? 이상하신가요?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파는 사람이 100명이고 사는 사람은 1명인데 가격은 떨어지는 경우입니다...동대문 시장에 가니 갑자기 닥친 경제

불황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재고 떨이, 점포정리 99% 할인이라는 간판이 내걸려 있습니다...팔려는 사람은 100명인데,

사려는 사람은 나 밖에 없습니다. 괜찮아 보이는 양복을 3만원에 엄청 싸게 판다고 좀 사가라고 해도, 나는 도

도하게 튕깁니다...좀 비싼 것 같네요...하기가 무섭게 1000원을 깎아 줍니다...그래도 살짝 한 번 더 튕겼더니 1000원을 더깎아

줘서 28000원에 샀습니다...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가격이 떨어졌서 손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분위기를 보니, 양복을

28000원보다 더 비싸게 파는 점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그걸 보고는 1000원 더 깎아달라고 했습니다...내가 샀던 가게에서

난감한 표정을 짓기가 무섭게 옆 가게에서 1500원 더 깎아주겠다고 합니다..그 순간 이 가게 저 가게에서 서로 손님을 

잡고 팔아 제끼기 위해 혈안이 되었습니다...결국 나 혼자 이 가게에 있던 옷을 다 사게 되었는데, 최종적으로 옷 가격은 10000원

으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어떻습니까?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근본적으로 매수자와 매도자의 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도 가격이 폭락할 수도 있고, 팔려는 사람이 많아도 가격은 폭등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무엇이 이것을 좌우합니까?

그렇습니다..가격은 단순히 매매자의 수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돈많은 세력의 의도와 거래량에 의해 전적으로 좌지우지 되게 

됩니다. 내가 사과 가게에서 사과 하나 사줬다고 사과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바보짓인 것을 안다면, 내가 주식

껌값도 안되는 겨우 100만원 사 줬으니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거래량이 중요하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단순히 가격의 등락폭 자체만 놓고 차트를 보고 해석하니, 소위 무슨 말도 안되는

20일 선은 생명선이다, 깨지면 무조건 매도해라, 5,10일선이 더 중요하다는 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공식처럼 외라는 둥 떠들어

대는 자칭 전문가들이 난립하고, 거래량이나 지지와 저항선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오로지 20일선에서 10원이라도 떨어지면

줄기차게 매도하고 매매원칙을 지켰다고 뿌듯해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20일선 눌림목 매매에서 20일선이 깨져도 냅두

라는 얘기는 전혀 아닙니다...다만 그 원리도 모르고 공식처럼 외고 무슨 철칙처럼 떠받들면 수많은 다른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차트를 볼려면 가격의 움직임과 동시에 반드시 거래량을 봐야 하고 이것도 귀찮아 하면서 그냥 마법의

공식만 찾아 다니면 20일선에서 5원이라도 떨어지면 무조건 매도해야 되는 걸로 알고, 또 30일선까지 떨어지면 추불하면 안되는

줄 알고,..뭐 이런 상황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고 해서 해보면 그리 간단하던가요? 조건은 

분명히 구체적인 것 같던데 막상 해볼려고 하니 불안하고 떨리시면 원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거래량과 가격을 동시에

분석하는게 귀찮으시다면 당장 지금 주식 접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진심으로...자금관리 아무리 해도 결국 매매에서

돈을 못따면 천천히 돈을 잃는 것 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귀찮아서 안 하시겠다면..어쩔수 없습니다. 

1. 가격 등락폭은 크지 않고, 거래량도 작은 경우

돈없은 개미 몇명이 지들끼리 그냥 소량씩 사고 팔고 하는 경우입니다....어느 또라이 하나가 가격을 크게 한 번 올려봤자,

그것보다 더 센 가격을 부르는 부르주아 개미가 없어서 가격이 근본적으로 오르지 않습니다..크게 한 번 떨어져 봐도 마찬가지입

니다. 별로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2. 가격 등락폭은 큰데, 거래량이 작은 경우

여러분 장대 양봉 좋아하시고, 장대 음봉을 보면 무섭습니까? 여러분이 단순이 봉의 길이만 보고 일희일비하신다면 대단히 공부

많이 하셔야 합니다..앞의 사과 예에서 많이 어떤 미친 놈 하나가 사과 시장가가 1000원인데 3000원에 하나를 사겠다라고 해서

3000원을 부르면 그 매매가 쳬결될까요? 당연히 체결됩니다...3000원에 살려고 한다는 소문을 가장 빨리 들은 매도자는 그 가격에

팝니다..그런데 우연히 그 3000원 거래가 체결된 순간 시장이 마무리 됐다고 칩시다...이 날이 거래량은 평소보다 매우 적었는데,

종가는 3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와...장대 양봉입니다...사과값 폭등의 시작입니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문제 있습니다...

거래량이 어느 정도 받쳐주지 못하는 큰 가격의 등락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가격의 움직임 폭에만 현혹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고, 장대 음봉이라고 무조건 쫄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이걸 모르기 때문에 장대 음봉 하나만 나오면 팔아치우

기 바쁘고, 내가 팔면 귀신같이 반등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3. 가격 등락폭은 작은데 거래량이 큰 경우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첫번째 경우는 큰 손은 없어도 거래하려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수와 거래의 수 자체가 늘어나는 경우

입니다..그렇지만, 소위 물주 내지는 거대한 자금력을 가진 세력은 없어서 가격의 등락이 크지는 않습니다.

둘째는 가격의 큰 손끼리의 손 바뀜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거대 자금력을 지닌 매수 세력과 또 이에 맞서는 매도 세력이 동시

에 거래를 해서 힘싸움을 하기 때문에 등락폭은 작은 경우입니다. 

4. 가격 등락폭도 크면서 거래량도 큰 경우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바로 이 경우입니다. 3번처럼 거래량이 커도 등락폭이 작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량 거래는 폭등이나 폭락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개념적으로 이해가 가셨을 테니, 한 가지 경우만 말씀드리죠...거래량 폭증을 동반한 장대 양봉..

첫 번째 경우는, 거대한 세력에 의한 강한 매수세에 의해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입니다...거대한 세력이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하여 매수를 해대니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개매들이 푼돈가지고 가격을 올릴 수는 없는 거냐고 물으신다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나타나기 앞의 경우

만큼 빈번하지는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세력만이 가격을 크게 상승시키는 것은 아니죠.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강한 매수세가 일관되게 유입이 되는 경우' 가 더 정확한 말입니다...그런데, 강한 매수세를 일관

되게 유입시키는 가장 흔한 경우가 바로 세력이 개입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개미들이, 무슨 작전을 짜는 것도 아니고,

전국에 흩어진 개미들 500명이 네트워크를 이뤄서, 우리 가격 한 번 올려보자, 이렇게 신호 보내서 단일한 세력이 팔아도

똑같이 합심하여 가격 올리는 게 가능할까요? 물론, 해당 종목의 급호재나 대단한 뉴스가 발생하는 경우 이것이 원동력이

되어서 개미들의 매수세가 마치 일관되게 유입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거대한 가격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는 결국 세력의 의도에 의해 좌우된다고 알아두시는 것이 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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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착각하면 안되는게 내가 샀으니까 오르겠지 내지는, 지금 충분히 싸졌으니까 오를꺼야....라는 생각은 100%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여러분이 바닥에서 빌빌거리는 주식을 하나 샀다고 칩시다...그런데 이놈의 가격이 진짜로 

무지하게 싸서, 더 떨어질래야 더 떨어질 수가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 글을 제대로 읽으셨다면 이 질문에 대답을 하실

수 있으셔야 합니다. 

설령, 여러분이 이 주식을 100만원어치 샀고, 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에 옆 직장 동료에게도 추천해 줘서 직장 동료도 100만원

어치 샀는데 왜 안오를까요? 저기 제주도에 있는 김씨도 100만원 샀대는데?

차트를 보면 역시 그냥 찔끔찔금 오르긴 하는데, 또 빌빌거리고 떨어지고...이런 현상이 반복됩니다...

왜 이럴까요? 이건 마치 여러분이 1000원짜리 사과 몇개를 1100원에 사고 내가 샀는데 가격이 왜 안오르지라고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짓입니다..

정답은, '세력' 형님이 개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주식 시장에서 세력이란 누구입니까? 물론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는

기관 투자자, 외국인, 거대 법인 등이 있고, 코스닥 개잡주를 대상으로 개미들을 등쳐먹은 큰손들도 이에 해당합니다...세력이란

한 마디로 일반 개미들과는 차원이 다른 거대 자금(수십억-수천억)을 한 번에 떡주무듯 투입할 수 있는 집단을 의미합니다..

초보들은 맨날 세력을 욕합니다....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코스닥 나쁜 세력이든, 코스피 거대 세력이든, 세력이 없으면, 가격의

변동도 없고, 가격의 변동이 없으면 주식에서 수익이 안난다는 사실이죠? 이해가 가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세력을 고마워

해야 합니다...안 그런가요? 

여러분, 이제부터는 이거 하나는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가격을 움직이고 이끌어 나가는 건 절대로 개미들이 아닙니다...자금도

끽해야 몇 백에서 몇천, 1-2억 가지고 무슨 가격을 일관되게 10% 씩 올렸다 내렸다 합니까? 게다가 그런 개별적인 개미들이

무전기로 연락을 취해서 서로 합십해서 같이 움직이지도 않는데....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힘이 센 세력이고, 가격은 내가 샀

다고 혹은 내가 팔았다고 움직이지 않고 오로지 힘이 센 세력 내지는 세력들사이의 의도와 그들의 각축전에 의해 움직

입니다...개미가 여기서 담당하는 역할은 세력이 가격을 확 올렸을 때 추격 매수

를 해서 세력이 가격을 올린 것보다 살짝 더 올려주고, 그렇게 더 오른 가격에서 세력이 한 번 살짝 털어주면, 세력이 털거나 이미 

털고 나간  가격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눈물의 손절을 하거나 기약없는 물타기를 하는 것이죠...

여러분, 이제 여러분이 주식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눈에 불을 켜고 우선적으로 연구해야 하는 것은 절대로 엔벨롭 몇 선이 좋은지, 

5일 이평으로 세팅할지, 20일 이평으로 세팅할지, 60일 데드크로스가 나면 청산해야 할지가 아닙니다...물론 이런 연구, 기법에

나온 원칙 분명히 따라야 합니다..하지만, 뭐가 더 중요한지부터 알아야 한다는 얘깁니다...저번에 제가 쓴 글을 보신 분들, 자금

관리 안하시고, 매매기법에만 목을 매단게 얼마나 한심하고 미친 짓인지 아셨을 겁니다....그것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움직이는

기본원리에 대한 개념도 없이 기술적이고 지엽적인 매매조건만 맹신하고 따르려고 하는 것도 앞서 말씀드린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이 해야 하는 것은 딱 하나 있습니다..여러분은 개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한 방에

500억, 1천억을 동원할 수 있는 세력이라고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오로지 내가 세력이라면 개미를 어떻게 등쳐먹을 수 있을

까를 한 번 고민해 보십시오...차트를 보시고요...여러분이 세력이라면 개미를 얼마든지 등쳐먹을 수 있습니다..왜냐면, 

가격은 내가 얼마든지 만들어 나갈 수 있으니까요...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상한가는 절대 개미가 못만듭니다..... 자금력도

딸리고, 수많은 개미들이 일관된 의도로 한꺼번에 동시에 우리 가격 올려보자 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이런 개념도 모르시면

서 상한가 종목 관종하면서 어디서 들어가고 어디서 나와야 될지를 단순히 이평선....이런 것이나 책에 나온 공식에만 목을

매니 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무슨 공식을 써야 돈이 벌릴까가 아니라, 내가 세력이라면 이 차트의 어느 지점에서 개입해서 얼마까지 올리고

어느 선까지 떨어뜨려야 개미들이 잘 속고 질질 짜면서 나갈까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세력이라면 어떻게 내가 지금 이 종목을 개미의 관심을 집중시켜서 개미의 매수세를 유입시켜서 갖고 놀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세력이라면 가격을 끝없이 올렸다가 고점에서 한번에 털어먹는게 좋은지, 아니면 야금야금 올려서 개미들의 

매수세를 유입시켰다가 살짝 털어먹고, 또 야금야금 올렸다가 살짝 털어먹는게 좋을지를 생각해 보십시오..또, 어는 것이 나에게

도 부담이 덜 될지도 생각해 보십시오..만일 내가 그렇게 한다면 차트에는 어떻게 표시가 될지도 고민해 보십시오.

각종 매매기법들이 난무하고 점점 똑똑해져 가는 개미들, 특히 기술적 지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마당에서 더이상 고전적인 수법이

잘 통하지 않는 마당에 어떻게 하면 기술적 지표를 이용해서 속여서 개미들을 등쳐먹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이상을 생각해 보았다면, 결국 어떤 주식이 세력이 가격을 장기간에 걸쳐 슬슬 올려가면 살짝살짝 안정적으로 등쳐먹을 주식인지,

그렇다면 그 주식의 특징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시고, 과연 세력의 의도가 차트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고민해 보십시오..

그리고 나서 차트를 보십시오...여러분이 제대로 차트를 보시고, 단기 스윙 매매포인트를 보시려면, 일봉만 봐서는 안됩니다.

최근 며칠 간의 분봉 차트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그리고 나서 뭔가를 느끼셔야 합니다...

주가가 형성되는 원리와 가격을 움직이는 원동력에도 따위에도 관심없고, 오로지 세력의 의도에 의해 주식시장이 움직인다는

얘기는 말같지 않은 허황된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오늘도 지엽적인 매매 기법과 마법같은 공식과 숫자에만 목매면서

고수라고 생각하신다면 당장 주식 접으십시오.

차트가 눈에 안 들어오신다고요?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다고요?

매매 기법의 숫자에만 현혹되어서 그렇습니다..

여러분 이제부터는 세력의 입장에서 생각하십시오...항상 세력의 입장에서....여러분은 개미가 아닙니다...생각을 바

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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