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쓰고 나서 많은 분들이 메일과 쪽지를 주셨습니다..

제 글을 보고 아무리 매매 승률이 좋아도 자금이 안 불어나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았다고 감사하다고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어떤 분은 세력주에 물타기하다가 2억을 날리신 분이 남은 원금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도움을 구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어떤 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금을 분할하고 배분해야 하는지 실제적으로 알려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제가 말씀드렸던 자금 관리 기법과 원칙들을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예를 들어서, 그 동안 강조했던 것

을 정리하고 복습하는 차원에서 실제 투자 상황을 가상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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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7세 남, 현재 보유 현금 자산 5000만원, 직장 월급 월 250, 최대 투자 가능 현금액 3000만원, 주식 투자 경력 3년

이나 한 번 쪽박 찬 경험 있고, 현재도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음. 직장인인 관계로

장중 단타는 못하고 엔벨롭 기법이나 중기 스윙 투자 위주를 원함

이 경우에서 투자 가능 총 자산은 5000만원이나 2000만원은 여유자금이나 묶인 자금으로 쓰기 원하고 실제 투자 가능 최대 자산은 

3000만원인 경우입니다. 현재까지 아직 자신만의 안정된 매매 기법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일단은 보수적으로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자금을 어떻게 분할하고 어떻게 투자할 지에 대해 한번 고민해 봅시다.

1. 자금 관리 rule 적용 (2% 이하)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자금 관리 rule이 이제는 반사적으로 먼저 나와야겠죠? 어떤 종목을 살 것인가부터 고민이 되지 않고

계산기 가지고 계산을 시작했다면 당신에게는 이미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제가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시거나 제 글을

처음보신다면 이전에 제가 쓴 글을 꼭 미리 보셔야 합니다. 꼭, 반드시!!!!

제가 소개해 드린 2% 자금 관리는 원래 original은 3% rule입니다. 그런데, 굳이 제 마음대로 2%로 바꾼 것은 처음에는 그만큼

보수적인 투자를 하고 실력이 쌓이면 여유있게 베팅 비례율을 높이자는 의도였습니다. 여러분이 100만원가지고 매매를 100번 해

봤을 때 단돈 10원이라도 따지 못했다면 절대로 금액을 1000만원으로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조급한 마음에 크게 따고 싶은 욕심

에 자신의 실력과 올바른 매매습관을 검증해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법만 맹신하고 '와, 저대로 하면 엄청 따기 쉽네'하고 무리하

게 투자하면 가장 늦게 돈을 따게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법하나 완성할려고 쪽박을 수십번이나 찹니다...

그리고 나서 기법이 완성된 이후에서야 자금 관리의 중요성도 깨닫습니다. 아...차라리 이렇게 쪽박 많이 찰 걸 알았으면, 자금관

리부터 익혔다면, 기법은 같은 시간 동안 완성되어도 쪽박은 몇 번 안 찰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처음 주식을 하시거나 아니면 크게 쪽박을 차시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

가짐으로 제대로 하시려면 완전 기초부터 다시 해야 하고 이것이 궁극적으로 가장 빨리 돈을 버는 방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체계적인 자금 관리 습관이 몸에 밴 상태에서 소액으로 반복된 훈련으로 돈을 따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자신감도 생기고 베팅

규모도 자연스럽게 늘려도 위험하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이 단계까지가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이 단계 이후는 순식간입니

다...한 번 머리속으로 가만히 생각해보세요...주식 시장은 오늘도 열리고 내일도 열리고 모레도 열립니다...이 연습 습관 들이

는데 10년이 걸리겠습니까? 100년이 걸리겠습니까? 불과 몇 달이면 충분합니다..몇 달만 여러분 자신을 콘트롤 할 능력이 검증

이 되면, 그 때부터는 일사천리입니다....그리고 이 몇 달 여러분 인생에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기간입니다..또한 소액으로 시작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부루마블 하듯이 즐기시면 됩니다.....전혀 부담없이...게임하시면 됩니다.

2% rule은 사실 실전에 적용하는 rule 입니다. 그러면 처음에 시작을 해서 연습을 하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0.1% rule로 

해야 할까요? 그렇게 또 너무 적은 금액으로 해도 실전 감각이 떨어지고 대충하게 됩니다...가장 적절한 베팅 규모는 정답은 없지

만 처음 시작하면 투자하는 긴장감도 어느 정도 있으면서 안정성은 있는 0.5%나 1% 선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계산을 하면 이 경우, 1% rule을 적용하는 것으로 가정하면 한 번 투자시 최대 허용 가능 손실액은 3000만원의 1%인

30만원이 됩니다. 

다음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이 30만원이라는 금액이 내가 허용가능한 최대 심리적 한계선 안에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

다. 사실 처음 기법을 정립하는 마당에 자금 관리 규모를 보수적으로 잡았는데도, 30만원이라는 한계선이 심리적으로 조금이라도  

크게 느껴졌다면, 더 줄여야 합니다. 처음에 크게 줄여놓는 것이 낫지, 중간에 투자하면서 손실을 보고 감당을 못해서 나중에

줄여버리거나 후회를 하면, 시작부터가 꼬이고 비효율적으로 출발하게 됩니다...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된 심리입니다..

이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그리고 지금은 연습단계이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선으로 가야합니다....조금이라도 심리적으

로 부담이 되지 않는 선까지 하락한 허용 한계를 정하고, 그 한계 중에서는 최대치를 잡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절대 무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1% 선인 30만원도 부담스럽다면, 0.5%로 줄여야 합니다..15만원이 나오죠? 이 정도 선이면 부담이 많이 줄었다 싶을 겁니다..

게다가 한달에 월급도 250씩 받으니 실패를 초반에 실패를 많이 한다 치더라도 크게 자산에 영향도 없을 것이고 월급에 비해서도

큰 수업료가 아니니 적당한 수준이 될 것입니다..하지만 이 이상 지나치게 작게 잡는 것도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죠....이 정도로만 잡아도 사실 총 자산 대비 대단히 안전한 브레이크 장치를 하고 가는 것입니다. 

2. 투자 방법과 투자 횟수의 설정

자금 관리 룰은 처음 시작하는 것이고, 월급 대비 규모로 보아 심리적으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0.5%로 하였습니다..이제 여러분

이 매매를 시작함에 있어서 매매가 실패하든 중간에 매매원칙을 지키지 못하든 그 어떤 돌발 상황이 닥치건 간에 이 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내가 분할 매수와 손절을 하기로 했는데, 그냥 뇌동 매매를 하거나 한 방 매매를 하는 

일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그런 상황에서도 이 매매에서 15만원 이상의 손실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최후의 마지노선

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다음은 매매 방법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자금 규모와 손절선을 정하는 일입니다.

직장인인 점, 그리고 장중 실시간 대응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서 엔벨롭 매매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엔벨롭 매매는 3단 분할 매수가 원칙이고, 10% 떨어질 때마다 추불해서 최대 3차까지 분할 매수 이후 반등이 없을 경우 최후 10%

에서 손절하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이 경우 투자 원금 대비 손실율은 20% 입니다.

따라서, 엔벨롭 매매시 이 경우, 총 투자 금액 대비 손실율이 20%가 15만원이므로, 가능 투자 금액은 15 X 5는 75만원이고, 이는

총 투자 금액인 경우이므로 한 번 투자할 때는 25만원씩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계산을 하고 나니 정말로 깜짝 놀라신 분이 많으실 겁니다..현금 자산이 3000만원인데, 아무리 초보라지만, 시작할 때 250

만원도 아니고 25만원을 넣어야 하다니....라고 생각하시죠?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얼마나 그동안 개념없이 투자했다는 얘기입니까? 

그래도 저건 너무 적다라고 생각하시고 투자 금액을 늘리시겠다면, 그 분은 삽질의 수레바퀴를 한 번 더 올고 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상입니다. 여러분 이런 트레이닝 단계에서조차 막상 15만원 손실 나면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우리는 항상 돈을 땄

을 경우만 상상을 하는 나쁜 습관을 절대로 버려야 합니다..돈을 버는 유일한 방법은 오로지 잃었을 경우만 생각하는 것입니

다. 지금 여러분은 실전 매매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지금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주식 게임...

그것도 돈을 따기 위한 실전 매매가 아니라 기술을 익히기 위한 일종의 시뮬레이션입니다...돈을 벌려고 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매매원칙을 익히고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단계입니다...착각하지 마십시오...

오락실에서 게임 처음할 때 전 재산 걸고 게임합니까? 지금 이 단계에서부터 베팅 금액이 너무 작아 보이신다면 정말로 심각한

것입니다...얼마나 매를 맞아봐야 정신차리겠습니다.....25만원 충분히 지금 단계에서 충분히...엄청나게 큰 금액입니다...명심하

시길...

이제 손절 한계를 정하고 베팅 규모를 정했으니 이 규칙에 따라 자금을 투입하고 매매기법에 따라 투자를 하면 됩니다..즉, 신호가 

오면 1차에 25만원 진입, 성공하면 인출, 2차, 3차까지 떨어지는 경우까지 다 고려하고, 마지막 손절이 오는 경우도 그 때에 맞게

청산하시면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초반부터 250만 원을 투입했다면, 만약 3차까지 떨어졌을 때 마지막으로 추불을 자신있게 할 수 있다고 확신

하십니까? 주차연 어떤 분이 자신의 매매일지를 올려주신 것을 봤는데, 엔벨롭 기법은 기법만 따랐더니 21번 매매해서 21번 다

승이었다고 했습니다. 이것 하나만 믿고 처음부터 250만원을 투입해도 괜찮아 하시겠지만, 망각하는 것은 이 분은 이미 수많은

매매 경험이 있어서 3차까지 떨어져도 심리적으로 완전히 통제를 할 수 있는 마인드가 정립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탄탄한 마인드가 없는 초보 투자자의 경우에는 막상 처음에 250씩 투입해도, 3차까지 떨어지면, 자신이 없어지는

게 부지기수입니다. 그래놓고 기법을 못따르는 인내심 탓을 합니다...이 경우 3차까지 투입했다가 결국 손절로 끝나는 경우 150만

원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만일 25만원씩 투자했다면, 3차 추불하는 과정까지도 심리적 부담감이 없어 매매 원칙을 그대로 지켰

을 것이고, 설령 실패로 끝났다 할 지라도 자신의 인내심 탓을 할 필요도 없고, 엔벨롭 기법이 쓸모없는 기법이라는 욕도 안

나옵니다..손해를 보긴 했지만, 아...이렇게 하는 거구나 다음에도 한 번 해봐야겠다..이러면서 배워갈 수 있는 건데, 초반부터 250

때려놓고 실패를 하면, 아 그때 25만원으로 갈 걸 하는 후회와 함께, 원칙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그리고 엔벨롭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가 각인이 되어서 출발부터 대단히 꼬이게 됩니다.......25만원 절대로 작지 않습니다...또 삽질을 하시겠습니까? 

다음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내가 한 번에 몇 번의 투자를 할 것이냐입니다..사실 엔벨롭 기법 그리 자주 나타나는 기법은 아니

죠. 또한  엔벨롭 하나만 믿고 매일매일 널려 있는 수많은 다른 기법과 수익의 기회들을 다 날려버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어떤 분이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참 좋은 질문입니다...최대 허용 가능 투자 한계가 1번의 투자 기준인지, 아니면 운용하고 있

는 총매매 개수 기준인지 말이죠..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엔벨롭 신호가 나와서 1차 매수가 들어간 상황인데, 눌림목 매매 신호도 왔다고 가정합

시다. 현재 엔벨롭 매매는 진행중입니다...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엔벨롭 매매가 완전히 다 끝나

야지만 눌림목 매매를 해야하는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즉, 한 번에 한 매매만 진행해야 하는가 혹은 설령 두 매매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는가? 만일 동시에 두매매가 가능하다고 하면, 자금 분할을 엔벨롭 75/2만원 눌림목 75/2 만원으로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독립된 매매를 기준으로 각각 75만원씩 할 것인가의 문제이죠...실제적으로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각각 따로 계산하시라는 것입니다. 물론 저렇게 절반으로 쪼개도 됩니다...안전성은 대단히 증가한다고

볼 수 있지만, 제가 각각 따로 75만원씩 베팅해도 된다고 말씀드린 근거는 각각의 매매가 서로 독립적인 매매라는 사실에 근거

합니다.  A 종목에서 엔벨롭을 시행하는 것이, B 종목에서 눌림목 매매를 실행하는 것의 결과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매매의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기 때문이죠. 즉, 두 매매가 서로 독립적이기 때문에 각각 매매의 결과도 실제적으로는 서로 다른 매

매를 두 번 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기 때문이죠..이렇게 매매 종목이 서로 겹치지 않고 매매 메커니즘상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

는 경우라면 각각 따로 계산해도 무방합니다..오히려 권장됩니다..왜냐면 그만큼 여러 기회를 동시에 잡는 것이니까요.

아니 그러면, 매매법이 그럼 서로 동시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네..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 종목에서 동시에 서로 다른 매매법의 신호가 동시에 겹치는 경우입니다....이를 테면, A라는 종목에서 엔벨롭 기법

과 기준선 기법이 겹치는 신호가 동시에 나타난다든지 하는 경우입니다...물론 상당히 드물긴 하지만, 있을 수 있습니다..이 경우

이 두매매 방법의 메커니즘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 지지 기법이나 엔벨롭 기법 모두 역추세, 즉 반등을 이용하는 전략이므로, 

매매 메커니즘 자체도 같은 것입니다.. 즉, 이 경우 이 두 전략을 동시에 0.5% 자금 관리 전략으로 따로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1% 전략을 적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경우 한 매매 방법만 해야 합니다.

만일 A라는 종목에서 엔벨롭이 나오고 B라는 종목에서도 엔벨롭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때는 매매 메커니즘은 같지만,

서로 다른 종목이고 서로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동시에 시행해도 상관없습니다.즉, 이런 식으로 여러 매매 방법이

상호 독립적인가를 따져보시면, 중복해서 해도 되는 것인지, 아니면 따로 해야 하는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럼 따로 하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를 테면 추세 추종형 전략을 구사한다고 칩시다.

60일 신고가 종목을 대상으로 신고가를 뚫을 때 계속 매수하는 전략이라고 칩시다. 

요즘 신고가 전략으로 검색해 보면, 내수주들이 활황이더군요...롯데쇼핑, CJ 등등이 잘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경우, 이 두 종목에 동시에 피라미딩 전략을 적용해서 동시에 매매를 진행을 시켜도 될까요?

안 될 이유는 없습니다만, 이런 경우 약간 위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두 종목은 서로 독립된 종목이긴 하지만, 내수주라는 공통점이 있고, 현재의 시장 분위기가 내수 쪽이 활황인

분위기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보면 매매 종목도 같고, 매매전략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한 종목이 꽝나면, 다른

종목도 꽝날, 즉, 어느 정도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일, 우리나라에 갑자기 경제 불황이 닥친다고 하면, 사실 

이 두 종목에 같이 투자를 하고 있었다면, 0.5%룰을 독립되게 2번 적용한 것이 아니고 1%룰을 한 번 적용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

다..동시에 매매를 한다고 해도 독립된 0.5%룰을 두 개 적용한다는 것은 상호 결과가 독립적이기 때문에, 한 매매에서 꽝이나도

다른 매매에서는 성공할 수도 있지만, 서로 독립적이지 않다는 것은 한 매매에서 실패하면 다른 매매에서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좀 더 극단적인 예로, 지금 잘나가는 내수주들 나오는 신호 몽땅 다 잡아서 했다고 칩시다. 내수주들

피라미딩 매매 신호가 100개 나왔다고 합시다. 그래서 자금을 각각의 내수주들에 다 동일하게 투자해서 진행시켰다고 가정하면

이 때에는 내수주가 수그러드는 분위기가 나타나면 매수했던 종목 100개 모두가 다 한방에 골로가는 것이기 때문에 0.5% 규칙을 

독립적으로 적용한 50개 매매가 아니라 50%룰을 한 번에 적용한 결과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이 점을 대단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매매 메커니즘과 매매의 상호 독립성까지 고려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분산 투자'가 되는 것이죠. 분산 투자의 기본

개념이 바로 이것입니다...종목만 다르다고 분산 투자가 아닙니다...각각의 매매 대상과 방식이 서로 독립적이어야만 비로소 진정

한 분산투자가 되는 것입니다. 거시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이 정도 보셨다면, 매매를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고려해야 될게 얼마나 많은지, 또 그게 지엽적인 매매 자체보다도 얼마나 더 중요

한지를 아셨을 것입니다. 사고의 틀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이 틀 자체가 머리에 박히면, 앞으로는 습관적으로 매매 종목

고르고 기분 내키는대로 자금 투입하고, 다음 번에도 또 기분내키는대로 자금 투입하는 것이 얼마나 무개념스러운 짓인지 몸으로

느끼시게 될 것이고, 누가 하지 말라고 해도 매매 전에 자신도 모르게 계산기부터 두드리고, 매매를 동시에 해도 되는지를 고려하

게 되실 겁니다. 

3. 매매 일지 작성 및 복기

반드시 매매 일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상의 원칙을 지키고 실행을 해도 당일 계좌에 빨간 불이 들어왔는지 파란 불이 들어

왔는지만 보고 다음날로 넘어간다면,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지금 내 성적이 몇 점인지, 나는 지금 골로 가고 있는지

실력이 쌓이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엑셀 파일을 하나 만드시고, 매일매일 날짜를 쓰시고 당일의 투자 금액과 총자산을 매일 매일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어떻게 다음날 투자 금액을 베팅 룰에 따라 정합니까? 매매일지를 작성 안하면 다음날 투자를 시작하지 못해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만일 다음 날 투자를 똑같이 시작하려고 하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안들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면 처음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입으로는 떠들어대고 있지만, 저도 이 모든 원칙을 완벽하게 지키느냐 사실은 저도 뻔히 알면서도 못지킬 때도 있

습니다...그만큼 힘이 듭니다..이게...그런데, 의식적으로 이렇게 일지를 써가며 확인을 안해보면, 내 투자 방법에 뭐가 문제가

있는지, 내 매매 스킬에 뭐가 문제가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매매를 여러번 하고 나서 금액을 정산해 봤는데, 손해가 크지는 않지만 조금만 나 있다면 이를 어떻게 평가해야 합니까?

매매 기술에 문제가 있는데 자금 관리 원칙을 잘 따라서 손실이 방어가 된 것인지, 아니면 매매 기술에 문제가 없는데, 매매 규칙

이 잘 적용이 되지 않는 장이 우연히 많이 나타나서 그런 것인지, 내 매매 기술의 승률과 손익비를 따져보았을 때 근본적으로 

내가 구사한 이 기법이 과연 시도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더군다나 한 가지 기법이 아닌 여러

기법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이것을 또 따로 분석하지 않으면 수익이 안나는 이유가 뭔지조차 감도 못 잡을 수 있습니다.

설령 수익이 났다 하더라도, 내가 엔벨롭 매매에 강한지, 기준선 매매에 강한지, 피라미딩에 강한지, 장타에 약한지, 스윙에 약한

지..이런 것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그 매매법에서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손절선이

너무 크거나 너무 작다든지, 익절이 너무 짧다든지, 분할 매수에 문제가 있다든지, 이상적인 진입시점에서 진입을 두려움 때문에

못했는지 청산 규칙을 제대로 따르지 못했는지 이런 것들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매매 기법을 복기하고 나야만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가 있습니다....

한 번 해보시면 처음에 너무나 엄청난 문제점들이 나옵니다...

원칙을 안 지키는 것, 분할 매수 안하는 것, 손절 안하는 것, 원래 청산해야 하는데 내일 오를 것 같은 '예측'을 해서 꽝나

오는 것, 원칙을 적용하고 손절하고 난 이후 반등하는 것 보고 쫄쫄 타는 것, 이후에 추격 매수하는 것, 독립적이지 않은

매매법에 중복해서 투자하는 것 등등.....좍...나옵니다.

이 문제점들을 일단 알면 개선하면 되고, 만일 그래도 너무너무 개선이 안되서 나랑 안 맞고 수익이 안 나는 매매법은 그냥

접으면 되는 것입니다. 잘할 수 있는 필살기를 개발해서 그에 주력하면 되는 것이죠..

이게 습관이 되면 그 다음부터 실력이 하나하나 쌓이고 탄탄해지게 됩니다....

한단계씩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됩니다.

처음 100 시도했을 때도 꽝 나올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런 훈련, 아니 게임을 통해 트레이닝 모드를 완전히 마스터하게 되면, 비로소 본 게임에 들어가서 필살기도 여유있게

써가며 대마왕을 잡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시험 공부를 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단 문제집을 한 번 풀고 나서 틀린 문제만 골라서 다시 푸는 것입니다...

맞춘 문제는 공부 안해도 다시 맞춥니다...틀린 문제는 한 번 다시 풀고도 다음에 또 틀립니다.

맞춘 문제만 계속 다시 풀면 심리적으로는 기분이 좋지만, 시험 점수는 꽝입니다...틀린 문제를 다시 풀고 원인을 보는 것은 짜증

스럽고 귀찮은 일이지만, 시험 점수로 보답을 해 줍니다. 오래 공부하지 않으면서도 점수는 더 딸 수 있는 공부의 기술이죠...

4. 실전 투자

3 단계까지 무사히 마치셔서 무사히 수익으로 졸업하신 분이라면 제가 더 이상 말씀드릴 내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3단계까지 통과하셨다면, 제가 말씀드린 이 모든 내용들을 단순히 머리로만 끄덕인 것이 아니라 몸으로 체득을 하시고,

왜 반드시 이래야 되고, 이러면 안되는가, 안 이러면 어떤 처참한 결과가 나타나는가를 '몸으로' 익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올바른 매매 기술도 몇 단계는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이고, 시장을 보는 눈도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이고,

3차 매수선에 와도 베짱있게 베팅을 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시장을 예측하려 들려 하지 않을 것이고, 설령 내 예측과 시장이 반대로 움직이거나 돌발 악재로 장이 엉망이 되어도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습관이 배어있어서 자산은 안전하게 보전되었을 겁니다. 

그 다음부터는 자금 관리도 좀더 여유있게 하실 수 있습니다. 2% rule이 아닌 3% rule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4% 이상은 안 됩니다...2%나 3%씩 복리로 깎이는 것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존되지만,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한 번 손실이 원금

에 생각보다 많이 큰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이죠..

심지어는 미수까지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갑자기 이런 말을 하니까 당황스러우신가요? 

예를 들어 내가 30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탄탄해진 매매로 자금은 4000만원으로 늘어났고 자금 관리도 3% 룰을 적용하

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칩시다. 

이 때 나의 필살기이고 거의 99.9%의 승률을 자랑하는 필살기 전법을 쓸 타이밍이 왔고, 이 전법의 손절 한계는 3%라고 가정하면

, 3% 룰에 의한 손절한계는 120만원이고, 그에 따라 베팅가능한 총 금액도 동일하게 4000만원이지만, 너무나 자신이 있기 때문에

손절한계를 경우에 따라 150만원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치면 이 때는 미수까지 쓸 수 있는 것이죠. 설령 미수를 써도 150만원만

손해를 본 것이고 내 자산 규모와 기본 손절선에 비해 큰 손실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대신 수익이 나면 훨씬 더 크기 때문

에 이런 여유를 경우에 따라 부리는 것까지 가능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문제는 이렇게 엄청난 수준의  매매 통제 능력과 확실한 매매기술이 갖춰진 상황에만 한 두번 시도를 고려해 볼 수있는  

베팅을 게임도 이기지 못하는 수준에서 너무 필살기처럼 자주 구사한다는데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제가 제시한 주식게임 100일 코스를 한 번 해 보시고 나면 성공했건 실패했건 간에 엄청난 것들을 느끼게 되실 수 

있습니다..성공하신 분은 제대로 된 자금 관리에 의한 매매 관리가 얼마다 위대하고 지엽적인 매매기술보다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낌과 동시에 비로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실 겁니다.

하지만, 성공하신 분보다는 실패하신 경우 아마 더 큰 것을 느끼고 배울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왜냐하면, 

첫째로, 매매 기술이 그렇게 꽝이었는데도 계좌에 심대한 타격이 없음에 경악을 금치 못하실 것이고

둘째는, 이렇게 말도 안되는 수준의 매매 기술로 개념없이 풀베팅으로 실전에 돌입했다면 완전 작살났을 것이라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과 동시에 엄청나게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죠...심지어 이 코스를 통해 주식을 접으셔도

그분에게는 대성공입니다...큰 손실 없이 주식을 털고 나가는 것이니까요..결국, 이 코스에서 살아남든 살아남지 못하든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승자나 패자나 궁극적으로는 승자가 된 것입니다....아주 값싼 수업료만 지불하고서 말이죠...

여러분, 피아노 배워보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는데요...피아노 쳐본 사람들한테 가장 여러운 책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한결

같습니다...뭘까요? 쇼팽일까요? 리스트? 베토벤? 바하? 모짜르트? 

아닙니다...바이엘 하권입니다.....

우스개 소리 같지만, 저 놈이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냐는 생각이 드신다면 내일부터 매매하지 마시고, 이 말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시고 깨달으신 후에 주식 게임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무엇에 집중을 해야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을 떡주무르듯 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말씀드리면서 저의 길었던 글들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고수의 유일한 필살기는 기본기이고, 고수로 가는 가장 빠르고 완벽한 길도 기본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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