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아주 조금만 더  짧게 쓰겠습니다...저도 다음 주부터는 여유를 부려서는 안 될 상황이라..지루해 하시는 분도 계시


고...ㅋㅋㅋ

주제: 분명히 책에는 승률 80%의 고수익 비법이고, 실제로 규칙 자체도 단순하고 그럴싸 해보이며 실제로 이 방법으

로 수익을 내는 사람도 많지만 내가 하면 항상 손해나는 이유

이유 1. 책에 나와 있는 단순해 보이는 규칙, 사실은 단순하지 않다 사실은 매우 복잡하다.

  보통 종목 선정시 규칙이 이렇죠? 강한 상승 추세, 미래의 호재, 테마주 업종 주중 대장주, 정배열...

  얼핏 보면 대단히 단순해 보이나,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강한 상승 추세인지, 어중간한 상승 추세인지,

  지금 호재가 있는지, 과연 지금 이슈거리가 되는게 호재인지 아닌지, 이게 테마주인지, 테마주라고 치면 이게 대장주인지 아닌지
 
  5일선이 20일선 위에만 있으면 정배열인지 아니면 다른 요소가 있어야 하는지...

  한 마디로 말하자면 얼핏 보면 구체적이지만, 실제로는 애매모호한 면이 많습니다...그래서 나름대로 규칙에 따라 종목을 선정했

 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종목선정에서부터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이유 2. 책에 나와 있는 규칙에서는 언제나 성공한 차트만을 보여준다..그것도 그 매매 기술만 5만 7천번 갈고 닦은 

고수가 성공한 차트를...

매매 기법 설명한 책에서 이렇게 하면 성공하지 않냐 봐라 어떠냐? 하면서 차트를 보여줍니다..상당히 그럴싸해 보여서 따라하죠.

하지만, 실패한 차트는 보여주지 않습니다.과연 실패하는 경우가 정말로 없어서 그럴까요? 절대 아닙니다...착각하지 마십시오..

물론 그 매매기법의 성공률이 정말로 90%일 수 있습니다..단 전제 조건이 붙습니다. 우선 위의 첫번째 종목 선정도 제대로 된

상태여야 하고, 이 매매 기술을 16년 동안 5만 7천번 이상 단련한 경험이 있다는 조건이죠...첫번째 종목 선정도 제대로 못한데다

실전 매매의 경험조차 미숙하다면 성공률은 격감합니다...고수라도 실패하는 경우는 당연히 엄청 많습니다..하지만, 모든 세부적

인 상황과 과정을 책에 나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성공하는 매매 규칙만 간단하게 언급합니다. 오해하면 안됩니다.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실패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공부 잘하는 학생의 유일한 답변 '그냥 열심히 하면 되지 뭐..'...'그냥 열심히'

라는 의미에는 5만 7천가지 의미가 들어있는데, 공부 못하는 학생은 정말로 '그냥' 열심히'합니다..그러고 성적 안나온다고 투덜댑

니다. 주차연 게시판에도 돈을 번 계좌를 캡처해서 보여주는 분이 손실난 계좌를 캡처해서 보여주는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이것만 보다 보면 기법으로 돈 벌기가 대단히 간단하게 착각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주차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빨간 계좌를 보여주는 것보다 시퍼런 계좌를 캡처해서 보여주면 자학하는 분들이 많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 3. 원칙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

사실 앞서 언급한 2가지 규칙이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애매한 규칙도 아닙니다. 투자에서 성공하지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키라는 규칙마저도 지키지 않은 경우가 가장 가능성이 큽니다..이렇게 원칙을 못지키는 원인은, 원칙이

안통할 것 같은 두려움, 실패시 손실에 대한 두려움, 기술 부족에 대한 두려움, 확실하게 모든 조건을 만족시켜야 진입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는 조급증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두려움과 인내심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하고 이것이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이유 4. 이유 3의 두려움과 조급증의 근본 원인

이유 3과 두려움과 조급증의 근본 원인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은 그냥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인한 의지로만

극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무엇이 두렵습니까? 무엇이 당신을 조급하게 만듭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정답을 말한다면, 이는 작은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쪽박'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내 전 재산이 1000만원인데 500만원이 날아가는게 두렵지 10만원 날아가는게 두렵지 않습니다. 

확실히 정리합시다. 우리가 두려운 건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반토막' 내지 '쪽박'에 대한 두려움이다!

작은 손실은 두려워 할 필요가 있습니까? 작은 손실은 두려워 할 필요가 없고, 작은 손실마저 두려워하지 못한다면, 주식을 절대

로...절대로 하면 안됩니다..주식에서 손실을 안 보고 돈을 벌 가능성은 0%입니다.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내가 기법으로 돈을 못 버는 이유는 경험 부족과 쪽박에 대한 두려움, 기법에 나와 있는 규칙을 제

대로 아는 것이 절대 단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하다고 생각하는 오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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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방안

1. 책에서 얘기하는 정확한 규칙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다.
 
 너무 뻔한 소리라고요? 맞습니다..그런데 이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책에다 형광펜 밑줄 긋고 고시 공부하듯 공부

한다고 제대로 파악되는 게 아닙니다. 정확한 규칙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유일한 방법은 '실전 매매의 무한한 반복' 입니

다. 앞으로 책에서 넌 이 규칙만 따르면 웨렌 버핏보다 더 돈을 많이 벌수 있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이렇게 받아들이십시오.

'너는 앞으로 이 규칙이 진정으로 뭘 의미하는지 한 두어번 쪽박을 찰 때까지 무한한 실전 경험을 해봐야 이 규칙을 익힐 수 있

다'라는 의미로요..'그냥 열심히 하면 되지뭐' 이건 '미친 듯이 열심히' 해야 된다는 얘깁니다....완전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이렇게 날 수 있습니다. '쪽박을 안차는 방법으로 기법을 무한 반복한다'

2. '쪽박에 대한 두려움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법'

골초를 담배 끊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혹시 금연 시도하시다가 실패하신 분이 있으면 이 방법을 따르시

면 대단히 효과가 좋습니다..또한 매우 단순하면서도 100% 효과를 보장합니다.

방법은 골초를 독방 안에 가둬놓고 담배를 안주고 문을 잠가 버립니다....제 때 밥과 물은 줍니다. 밖으로 못 나오게 합니다.

17년 뒤에 풀어 줍니다..골초는 금연에 성공해 있습니다..이 때, 밥 대신 군만두만 주시면 큰일 납니다..올드 보이 됩니다.

쪽박에 대한 두려움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은 개인의 의지가 절대 아닙니다...착가하지 마십시오.쪽박에 대한 두려움을

근본적으로 날리는 것은 내 의지가 아닌 '아주 적은 금액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매매 기법을

여유를 가지고 구사할 수 있고, 설령 잘못 되는 경우에도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그렇게 어느덧 매매를 5만 7천번 지속하다 보면

기법은 통달해 있고, 비로소 이 때가 되어서야 제대로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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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얘기해 두고 나니 여기저기서 욕하는 소리가 들립니다..소액으로 투자해서 기법에 통달하면 금액을 늘려라 이거 개나 소나

다 하는 소리 아니냐고....맞습니다...저도 그런 식상한 소리는 하기 싫습니다..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짠...알려드렸습니다.....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이미 그 방법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자금관리, 분할 매수, 손절매, 매매 이후 매매 효율 평가

그런데, 아무리 제 글을 보고 칭찬을 많이 해주신 분이라도 이 쯤해서 또 똑같은 소리하면 욕이 나올 걸 저도 잘 압니다.

그래서 제가 한가지 다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기본적인 원칙은 저 네가지인데, 딱 두가지만 다릅니다.

1. 자금을 2% rule이 아닌 1% rule에 의해 분할 관리' 한다. 분할매수, 손절매의 규칙은 동일하게 적용한다.

2. 1의 규칙을 한가지도 빼놓지 않고 그대로 지키면서 끝없이 매매한다. 

3. 매일 매일 계좌의 변동 사항을 체크한다.

3. 계좌가 플러스든 마이너스건 일단 100일 동안 1% rule에 의해 매매하고, 100일 후 계좌를 확인해본다.

4. 계좌가 마이너스이면 1% rule 내지는 0.5% rule 가지고 200일 더 해본다. 하기 싫으면 주식 접는다.

5. 계좌가 플러스이면 이 때부터는 2% rule로 간다. 

이 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겠죠? 제가 추천하는 것은 굳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나는 처음에는 '모의 투자'부터

할께요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절대 모의 투자 하지 마십시오...내 돈 아니라고 막하게 됩니다...

'실전' 매매만이 해답입니다. 

1% rule로 시작하면 거래하는 것 같이 느껴지지도 않을 겁니다. 혹시 내가 무슨 초하수도 아니고 1%부터 해야 되냐고 시작하신다

면 당장 주식 접으십시오..

제가 고등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의 일입니다..다들 귀티나 보이는 놈들이 희망 학교와 학과를 써내라는 시간에 지망 학교들을 

쓰더군요...저는 걍 제 수준에 맞는 학교를 썼습니다..그런데 이런....

슬쩍 봤더니, 제가 무슨 과학고에 온 줄알았습니다...전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서울대, 연고대가 78.36%, 나머지

20% 기타 수도권 대학 및 카이스트 포스텍, 기타 잡대학 등등...

게다가 자습시간에 보니 다들 성문 종합과 실력 정석을 눈에 불을 켜고 보더군요...아..난 죽었구나..전 일단 교과서와 기본 정석,

성문 기본만 열심히 팠습니다...

첫 번째 시험을 보고 나서 저는 우리 반에 공부 못하는 애들이 그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습니다.

여러분 1% rule에서 조차 손해가 났다면 그건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2% rule에서는 더 큰 손해가 났을 것이고,

자칭 고수가 구사하는 50% rule이나 초절정 고수만이 할 수 있다는 100% rule (몰빵), 내지는 200% rule(미수) 했다면 어쩔뻔

했습니까?

교과서 문제도 못 풀면 기본 정석을 보지 말아야 하고, 기본 정석도 제대로 못풀면 실력 정석은 볼 필요가 없습니다. 

실력 정석을 가장 빠르게 보는 방법은 실력 정석부터 보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교과서부터 정복하고, 다음으로 기본을 정복하고, 그 다음이 실력 정석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교과서를 제대로 정복할 때까지는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교과서를 정복하면 기본 정석은 생각보다 안 어렵습니다.

기본 정석을 정복하면 제 경험상 실력 정석은 교과서 정복하는 시간의 1/2 정도 밖에 걸리지 않더군요...

고수들의 유일한 테크닉은 '기본기' 입니다...오로지 하수만이 잡기술에 현혹되어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실제 매매에서 자금을 어떻게 분할하고 투입하고 검증해야 되는지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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