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단 강조하고 시작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자금관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또 강조합니다..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관리'입니다. 그 어떤 극강의 매매 기법이나 잡기술도 '자금관리' 보다 절대 중요할 수는 없습니

다.?

혹시, 제 글을 처음 보신다면 여러 글들 중에 반드시?http://cafe.naver.com/stockschart/590350?글은 보셔야 합니다..

이 글은 '자금관리'에 비한다면 사실 지엽적인 글에 불과합니다.

자금 관리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지금 내용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미 귀에 못이 서너번 박히

신데다가 이제는 하도 들어서 짜증이 날 정도일 걸로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못을 한 번 더 박고, 짜증을 한 번 더 유발

하고 시작하겠습니다...한 번 더 박혔다는 가정하에 시작하겠습니다. 이 글은 제가 주차연에 포스팅을 하는 한 계속 앞에서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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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말씀드릴 내용도 지독하게 뻔한 내용이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나 김이 샐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했던 것처럼 너무나 뻔하고 상투적이고, 귀에 못이 박혀서 하품조차 나오지 않는 그 내용을 오늘도

어김없이 아주 자세히, 왜 안하면 안되는지, 뼈저리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어떤 원칙이 있다고 했을 때, 왜 그 원칙을 지켜야만 하는지에 대한 심각하고 뼈저린 고찰이 없으면 ?아 그냥 좋은 말이니

까 그냥 옵션으로 지키면 좋고, 안지켜도 상관없다라는 대단히 위험한 착각에 빠지고 쪽박의 길로 빠지게 됩니다.

자금 관리, 분할 매수, 손절에 대해서 이미 느끼셨으리라 믿습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 관리이고 어떤 매매를 하건 그 어떤 다른 요소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자금 관리를 제대로 하면, 안정되게 계좌가 관리되고, 한 방에 훅가는 일은 절대 없으며, 분할 매수나 손절매 등의 매매 기

법의 숙련도에 따라 수익이 자연스레 나게 된다는 뻔하디 뻔한 말씀을 여태까지 드렸습니다.

기법 자체는 너무나 완벽했는데 수익이 안나던 분이 이제부터야 비로소 계좌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는 쪽지도 주셨고, 이제야 진

짜로 뭐가 중요한 것인지 정말로 알겠다는 분도 많았습니다.?

여러분이 혹시 제 글을 읽으시고 실제로 매매 패턴을 바꾸시고 자금관리를 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정말 철저하게 해 보신?

분도 계실 것이고, 마음으로 다짐만 하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자금 관리를 새로 제대로 시작하신 분께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자금 관리 제대로 해 보시니까 어떠시던가요?

제가 원하는 정답은 바로 이것입니다...음...대박은 안나는데 쪽박도 안나는 것 같다..그냥 밋밋한 느낌인데, 심리적으로는 훨씬

안정감이 든다...

이런 느낌이 드셨다면 아주 제대로 자금 관리를 하고 계신 것이고 가장 완벽한 안전 벨트를 착용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쪽박이 안 나는데 만족한다면 사실 주식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단돈 10원이라도 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단돈 10원이라도 벌리시던가요? 물론 제대로 자금관리를 하셨다면 100만원 날릴 거 10만원에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이것만으로

도 대단한 거죠...그런데, 아무리 상대적으로 세이브를 잘해도 단돈 10원이라도 계좌가 서서히 늘어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

습니까?

만일 자금관리를 제대로 하고 나서 수익이 서서히 규칙적으로 늘기 시작하셨다면, 저는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금관리를 제대로 하는데도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뭘 의심을 해 보아야 할까요?

그야 당연히 매매기법의 미숙함 아니겠나고요?

네..물론 중요합니다...분할 매수 손절에 대한 개념도 없으면 계속 삽질만 하는 것이죠..

그런데, 자금관리 뿐만 아니라 분할 매수와 손절까지도 제대로 하고 있는데도 수익이 안난다면 뭐가 문제일까요?

매매 기법의 미숙함일까요??

아닙니다..매매 기법 자체가 뭐 그리 그렇게 복잡합니까? 자금관리, 분할 매수, 손절매까지 완벽하게 기법을 통해서 구사를?

하는데도 정작 수익이 안나는 것..상당히 많은 분들의 고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그 주범은 의외로 단순하지만, 매매 자체만 놓고 봤을 때는 사실 분할 매수나 손절매 자체보다 100만배는 중요

한 것입니다..

당황스러우신가요? 여태까지 분할 매수와 손절을 그렇게 강조해 놓고, 매매 자체에서 그것보다 사실 100만배는 더 중요하다고 얘

기하니까요...그런데 사실 맞습니다..그만큼 중요합니다....정말정말 중요합니다...진짜로..이건 사실 저번에 제가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충분히 뼈에 사무치게 설명을 못드린 것 같아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그 놈은 '종목 선'입니다.

김빠지는 소리 역시나 여기저기서 들리네요...만일 여러분이 여기서 김이 빠지셨다면 정신 바짝차리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김빠지게 들었다는 것 자체가 매매습관에 어마어마한 허점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이죠.

여러분, 제가 처음 자금 관리 얘기했을 때 김빠지셨다가 지금은 자금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에 사무치게 느끼셨죠? 이것도

그런 느낌이 드셔야 합니다..정신 번쩍 차리셔야 합니다...정신 바짝 차리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종목을 선정하실 때 어떻게 선정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데이냐 스윙이냐 장타냐에 따라 다 기준이 다르겠죠. 물론 기본적인 기준조차 없다면 대단히 심각한 것이지만, 그런 분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종목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엔벨롭 기법, 기준선 기법, 상감 기법, 눌림목 기법, 아니면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 등 어떤 기법이든 간에 그에 해당하는 종목의 선정 기준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여쭤보겠습니다...물론 기법으로 돈을 잘 버시는 분은 논외로 치고...

정말 기법에 해당하는 매수선, 매도선, 손절선을 철저하게 잘 지키는데 수익은 커녕 계속 손실만 나는 분은 안계십니까?

정말 기법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따라했는데도 왜 나는 안되는 것일까라고 좌절하신 분은 없으신가요?

정말로 여러분이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이 기법대로 따라하셨는데도 수익이 안난다면, 여러분은 한가지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계신 것입니다.

기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을 은연 중에 간과한 것이죠. 기법 100 중에 99.9에 해당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간과하고, 0.1만에만

혈안이 되어 집중하게 되는 것이죠..한마디로 숲은 못 보고 나무만 보는 격이죠...나폴레옹이 알프스에 실컷 올라놓고 이산이

아닌가벼라고 얘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죠..

이게 바로 '종목 선정'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눌림목 매매입니다.

20일선 눌림목 매매 기법이 있다고 칩시다. 매매 기법은,

'시총 상위 200 대형 우량주, 거래량이 최근 폭증한 종목중, 20일선을 돌파하고 눌림목을 형성했다가 지지받고 반등하는 종목을

20일 선에서 사서 5일선이 꺾이면 매도한다'

라고 칩시다.

이 조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 뭐라고 보십니까?

그야 당연히 20일선을 돌파하고 눌림목을 형성했다가 지지받고 반등한다는 조건 아니냐고요?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요?

이렇게 생각하셨다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정말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것입니다..이러니 수익이 날래야 날 수가

없고, 안나는 게 오히려 당연하며, 그 어떤 고수도 이런 상황에서는 수익을 낼 수 없습니다.?

당황스러우신가요? 조금 더 진행해 볼까요?

그래서 눌림목 조건식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첫째가 최근 3일내 20선 돌파 종목, 둘째가 최근 20일선 이격도가 작은 종목...뭐 이런 거죠....

일단 여기까지 해 놓고 검색해 보죠...

그래서 검색해보면 쫙.........뜨니 정말 내가 해쳐먹을 수 있는 놈들이 이렇게 많구나라는 생각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지 않으셨

나요?

그 다음으로 한번 곁다리로 시총 상위 200주, 최근 거래량 이평선 증가 추세의 조건을 한 번 걸어보면,

100개씩 뜨던 놈이 10개도 안 뜨는 것을 보고, 그냥 이 조건은 별로 중요하지도 않으니까 걍 융통성 있게 내가 대처하자라고 생각

하시고 수많은 종목들을 관종리스트에 올리시고 흐뭇하게 다음날 백화점식으로 매매하지는 않으신가요?

뭐 어차피 코스닥도 종목이고, 거래량이야 늘면 좋은거지만 어쨌거나 20일선을 돌파하는 추세가 있다는 게 더 중요한게 아니냐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한 착각에 빠지신 것입니다..정신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결국 똑같이 차트상으로는 20일선 눌림목이 있는 종목이면 다 같은 것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앞의 전제 조건을 만족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종목입니다. 정말로 눌림목은 생겼지만 매매를 할 수 있

는 진짜 눌림목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전혀 다른 종목입니다...전혀...아주..완전히...

이 정도 설명드려도 분명히 왜 이게 그렇게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피부로, 뼈에 사무치게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전세계 해외 토픽의 20%를 만들어내는 중국에는 정말 기상천외한 일들이 아주 많죠? 그 중에서도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것 보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여러분이 색깔이 고운 쇠고기 만두를 먹고 싶어서 마트에 갔는데 중국산 만두와 국산 만두가 있었다고 칩시다.

겉으로 보기에는 생긴 모양도 같고, 쇠고기 만두라고 되어 있었는데, 싼 맛에 중국산을 샀다고 칩시다.?

그런데, 막상 요리를 해보니 만두피 속에 들어있는 쇠고기가 썩은 쇠고기에 착색제를 섞은 것이었다고 칩시다.

분노한 여러분이 마트에 가셔 따집니다...아니 이게 말이나 되냐고!

그랬더니 점원이 '그래 봤자 썩은 소고기도 소고기고 어차피 똑같은 쇠고기 만두인데 뭐가 다르냐'라고 우긴다면 점원을?

보고 정신나간 놈이라고 하겠죠...그런데 이거 아십니까? 앞의 예에서, 코스피 200주 대형 우량주, 거래량 증가라는 전제 조건을

간과했다면, 바로 이 정신나간 점원이 범하고 있는 오류와 완전히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점원의 논리적 오류가 무엇입니까? 썩은 쇠고기도 쇠고기 아닌가요? 맞습니다... ?

그런데 썩은 쇠고기는 왜 안됩니까?

썩은 쇠고기는 기본적으로 '먹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색깔이 곱든 맛이 있든간에 이건 먹고 자시고 할 문제 거리도

안되는 것입니다. 만두라고 볼 수도 없는 것입니다...

뭐가 더 중요합니까? 일단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중요한 것입니까? 소고기여야한다는 지엽적이지만 구체적인 조건이

더 중요한 것입니까? 이건 뭐 말할 거리도 안됩니다.

이건 비단 주식 뿐만의 얘기가 아닙니다...그 어떤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소위 말해 아무리 구체적이고 지엽적인 조건 100

개를 다 만족해도 정말 단순한 '전제 조건' 자체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나머지 수백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죠...너무나 상식적인 내용 아닙니까?

앞의 코스피 200 대형 우량주, 거래량 증가라는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이것은 아무리 20일선 눌림목을 예쁘게 지지한다

한들 매매 대상 자체가 안되는 것입니다...그런 놈 가지고 자금을 얼마를 투여하네, 손절을 어떻게 하네, 익절을 어느 선에서 하네

한다는게 정말 눈꼽만큼의 의미가 없는 것이죠..'전제 조건'이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뭐 만족시키면 좋고 만족 안시켜도 별

상관은 없는 게 아닙니다...옵션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이죠..

이렇게까지 설명드려도 머리로는 그런가보다 생각을 하면서 내일은 또 결국 내가 보기에 차트가 이쁜 놈을 고르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그 이유는 왜 '전제 조건'이 그렇게 중요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전제 조건'이 왜 중요한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똑같이 20일선 이평선을 돌파하고 똑같이 20일 이평선 위에 있다고 절대로 같지 않습니다...완전히 다릅니다..전혀....

왜냐하면 그 가격을 움직이는 주요 세력이 얼마나 개입을 강하게 했느냐의 여부에 따라 이놈이 앞으로 강하게 오를 놈인지

빌빌거릴 놈인지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면, 똑같이 이평선을 돌파하고 위에 있다고 해도 거래량이 적고 세력이 개입되지 않은(주가 등락폭이 작고 등락이 별로

없음) 종목들은 그냥 장이 좋아서 내지는 일시적으로 상승 추세를 탄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이는 탄력적으로 큰 시세를 낼 가능성

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전에도 포스팅 했듯이 가격은 '세력'의 개입이 없이는 근본적으로 탄력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가격의 움직임이 탄력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거래량이 크고 활발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엄청나게 중요한 이 질문에 대해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종목 선정을 대충합니다.

거래량이 크고 활발하다는 것은 주가의 등락이 크고 시세의 변동폭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즉, 떨어질 때도 크게 떨어지지

만 오를 때도 크게 오르고, 반등도 제때 크게 난다는 말입니다. 

반대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반대의 경우는 딱 한가지입니다. 거래량이 작고 세력의 개입이 없으면, 떨어질 때는 크게 떨어질 수도

있지만, 오를 때는 절대로 크게 못오를 뿐만 아니라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지 못해서 빌빌거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전자의 경우는 떨어질 때도 크게 떨어질 수 있지만, 수익을 낼 때도 크게 낼 수 있고, 탱탱한 고무줄 처럼 단시간 동안 등락폭

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략을 잘 구사하는 경우 짧은 시간동안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떨어질 때는 크게 떨어질 수도 있지만, 오를 때는 거의 못 오르고 빌빌거리고, 가격의 변화폭이 작아서 시간이 오래

지나도 빌빌거리고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이미 탄력을 잃어버린 고무줄이라고 할 수 있죠.

시간이 지나면 오르지 않겠냐고요? 네, 물론 오를 수 있습니다...그런데, 오를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만 하느니, 하루 이틀 안에 

크게 먹을 수 있는놈만 집중적으로 골라서 크게 먹고 떨어지는 것을 반복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장 수익을 크게 내면서도 안정적으로 내는 방법은 절대 '장기 보유'가 아닙니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단타 내지는 스윙을 구사하면서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의 수익을 먹고 떨어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죠.

그런데 축 늘어진 고무줄 같은 종목을 선정하면 다른 탄력있는 종목에서 2-3일 안에 낼 시세를 1한동안도 못 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낼 수도 있습니다만, '확률'이 극히 떨어지고 불안하다는 얘깁니다.

그 죽일 놈의 '융통성' 좀 발휘하지 마십시오. '융통성'은 고수들이나 발휘하는 것입니다. 

2%룰로 가기로 했으면 죽어도 2%룰로 가고, 손절을 5%로 끊었으면 죽어도 5%에서 끊어야 되고, 우량주 내지는 대장주를 선택

하라고 하면 죽어도 그런 놈들을 골라야 하는데, 그냥 내 판단으로는 오늘은 3%로 하고 6% 손절선을 잡고, 내가 보기에는 차트상

배열이랑 각도가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거래량이 좀 적고 대장주가 아니라도 이 놈으로 고르자...

소위 '원칙'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 중에서도 '중요한 원칙'에는 왜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지에 대한 '엄청나게 중요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원칙을 적용할 때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하려 하고, 

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적용할 때 최대한의 융통성을 발휘하려고 합니다. 

수익이 안나는 것 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아니 수익이 안나야 정상입니다. 

한 번 비교해 보세요..20일 이평선 돌파로 검색을 하시면 아마 엄청나게 많은 종목이 나올텐데, 우량주 내지는 거래량이 대단히 크

거나 활발한 대장주와 500원 미만의 거래량 빌빌거리는 동전주를요

분명히 20일선 위에 있고 같은 상승추세지만, 

이게 절대 같은게 아닙니다.

똑같이 축구복을 입고, 축구화를 신고 있다고 다 박지성은 아닙니다. 아는 친구 중에 학교 다닐 때 축구 좀 했던 친구들 있죠?

어차피 저놈도 축구화 신고 있고, 센터 포워드를 맡고 있으니 박지성만큼 축구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조기 축구회 센터 포워드와 박지성을 그냥 겉모습만 보고 같게 보는게 얼마나 바보스런 짓입니까?

물론 조기 축구회 센터 포워드 역시 축구를 하니까 골도 가끔 넣고 가끔 멋진 플레이도 보여주겠죠.

하지만, 여러분이 국가 대표 감독이라면, 가끔 골도 넣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이유만으로 조기 축구회 선수를 기용하겠습니

까? 아무리 히딩크 감독이라고 한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 4강까지 진출할 수 있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감독의 지도력? 전략? 전술? 아닙니다...얼마나 뛰어난 선수를 기용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호나우도를 영입한 것과 우리 동네에서 제일 축구 잘하고 내가 보기에 제일 멋있는 조기 축구회 스타를 영입한 것 하고의 차이

가 과연 없는 것일까요?

여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종목 선정을 할 때는 '대전제 조건'을 나름대로 소위 '융통성 있게' 적용하시고 이것을 오히려 자신의 매매 수준이 높은

것으로 착각한다면 그것은 위에서 언급한 동네 축구 스타를 가지고 월드컵에 출전시키는 격이고, 그래놓고 4강에 가기를 바라는

것과 0.1% 도 다르지 않은 생각입니다..그렇게 선수를 뽑아놓고, 전술, 전략, 오만가지 훈련을 철저하게 한들 도대체 이게 뭐가

의미가 있나요? 이런 삽질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얼마나 엄청난 삽질입니까?

너무 지엽적인 것에만 집착해서 그렇습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사서 언제 팔까와 같은 지엽적인 문제가 절대로 아닌 거시적인 자금관리이고,

실제 매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절선, 익절선, 분할 매수가격대를 정하는 지엽적인 문제가 아닌, 결국 오를 싹수가 있

는 제대로 된 놈을 고르는 것이 최우선이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종목은 10초 만에 검색식으로 쫙 긁어서 수십개 골라 놓고, 어느 가격대에서 살까 팔까에만 2시간 고민하신다면, 

이것은 월드컵에 출전시킬 선수는 그냥 대충 우리 동네에서 축구 좀 한다는 어중이 떠중이 대충 긁어 놓고, 철저한 훈련과 전략

으로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종목 선정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제대로 못하면 어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수익이 제대로 안나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손해만 납니다.

둘째, 수많은 종목을 백화점식으로 긁어서 매매를 하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가 안됩니다...더군다나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지는 날에

는 이런 불안불안한 잡주들은 하락폭이 훨씬 더 커서 심리적으로 엄청난 압박이 됩니다. 이럴 경우, 자금 관리고 나발이고 그냥

손을 댈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시퍼런 불들을 보고 그냥 다 손절해 버리게 됩니다. 내지는, 종목들이 너무 많아서 관리

가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지금 하는 게 단타인지, 스윙인지, 장타인지 구분도 잘 못하게 되고, 수익을 실현해야 하는 타이밍이

와도 거의 장투 비스무리해지기 때문에 완전히 뒤죽박죽 되어버립니다. 

셋째, 수익이 제대로 안나기 때문에 손실이 나지 않는 한 수익을 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집니다.

즉, 제대론 된 종목에서 하루 이틀 내로 먹을 수 있는 수익을 1달이 지나도 못내고 지지부진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넷째, 기법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데, 손절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 좀 더 기다려 보자라는 심리가 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 기법이 실패했을 때 손절을 못하고 좀 더 기다려보자라는 심리에는 단순한 본전 심리 뿐만 아니라 대단히 심각한 논리적

오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회 비용'이라는 것인데요.

일단 매매가 실패한 경우, 손절하기 아까워서 좀 더 기다려보는 경우가 있죠...오를 것 같은 기대감에...

그런데 사실 이런 경우 오르기보다는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 한달 뒤에 보니 올라있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냥 냅둘걸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착각하시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그냥 이 종목을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마냥 보유만 했다면,

우선 나중에 그 종목이 올랐을 때 이득을 본 것이지만 사실 이득을 본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한 달동안 그 종목에 물려 있어서 가능성 높은 다른 종목에 10번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기 때문이죠.

그동안 10번 투자를 했다면 한달 기다려서 얻은 수익의 10배는 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일 한달이 지나도 안 올랐다면 이것은 완전한 실패죠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매매를 할 때 매매를 한 번 실패한 경우에 빨리 털고 나오는 것이 절대로 바보같은 짓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장에는 종목이 그 종목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굳이 그 종목에 올인해서 그 종목에서 수익을 봐야할

이유가 있나요? 더군다나 한 번 실패를 한 종목인데? 훨씬 좋은 종목들이 널려 있는데 말이죠

누차 강조드렸지만, 승률에 집착하지 마십시오....절대로....제대로 매매를 해서 승률이 높다면 말할 것도 없겠지만,

빼야 되는 상황에서 승률을 높이려고 기다리지 마십시오.

지금 보유하고 있는 종목 몇 종목이십니까? 10종목 20종목 쯤 되십니까?

종목 사실 때 고민은 좀 해보셨습니까? 그냥 차트상 괜찮아 보여서 올라주길 바라는 마음이십니까?

당장 수익이 안나도 기다리면 올라줄 것 같습니까?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미 앞서 다 설명드렸습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종목을 한 번 찬찬히 살펴보십시오.

종목을 선정할 때 정말 왜 이종목을 안 사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10가지 이상의 구체적인 이유를 댈 수 없고, 치열하게 고민해 본적

도 없고, 매매원칙에 있는 대전제 조건을 만족시키지도 않았고, 앞으로에 대한 손절, 익절에 대한 구체적인 걔념도 없다면,

지금 바로 정리하십시오...그 종목이 현재 빨간 불이든 파란불이든 상관 없습니다..그리고 다시 시작하십시오. 

제대로 된 종목은 그리 많이 나오지도, 자주 나오지도 않습니다. 

제대로 관리를 할 수 있는 종목에만 집중하십시오.

어중이 떠중이들한테 그냥 긁어서 투자하는 것을 위험관리 차원에서의 분산투자로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중이 떠중이한테 그냥 긁어서 투자하는 것은 위험을 분산해서 키우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하십시오. 

백화점식 매매를 하겠다는 것은 내 돈을 버리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확률 낮은 로또 사서 당첨되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

니다.

종목선정시 대전제 조건을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골라놓고 기법 구사에만 충실하겠다는 것은 정교한 허수아비한테 하루 10시간 넘

게 열정적으로 한글을 가르쳐서 뛰어난 국문학자를 만들겠다는 것과 0.01%도 다르지 않습니다. 

종목 선정에는 1분을 투자하고, 매매 기법에 1시간을 투자하신다면, 이제부터는 거꾸로 하셔야 합니다.

자금관리 원칙을 적용할 때 일말의 융통성이 허용되지 않듯이, 종목 선정에도 일말의 융통성도 허용되어서는 안됩니다.

분할 매수, 손절도 마찬가지이죠...

자금관리와 분할 매수, 손절만 확실히 하면, 쪽박이 나지 않는 것은 보장이 됩니다.

하지만, 수익이 나는 것은 보장이 안됩니다.

하지만, 종목선정을 비로소 '융통성 없이', '고지식하게','대전제 조건 하나하나 다따져가며' 해 나갔을 때 비로소 수익이 나는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화룡점정이라고 하죠?

실제 매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종목 선정입니다. 

주식 투자에서 자금 관리가 그 어떤 요소보다 우선합니다.

자금 관리를 제외하고는 종목 선정이 그 어떤 요소보다 우선합니다

종목 선정을 제외한 실제 매매에서는 분할 매수와 손절의 원칙이 그 어떤 매매 기법이나 테크닉보다 우선합니다.

우선 순위를 아셨다면,

그 우선 순위의 중요도에 따라서 고민하는 시간도 늘려 잡으셔야 합니다...그리고 쓸데 없이 그놈의 '융통성'을 발휘하려는 '똑똑

한' 머리를 한 대 치십시오..'융통성'은 고수나 발휘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매매를 10종목 이상 하신다면,

2-3 종목으로 압축하십시오.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셔서 종목을 선정하십시오. 

압축하고 압축하십시오. 압축은 많이 할 수록 좋습니다. 

2-3 종목보다는 차라리 1종목이 더 낫습니다.

실패하면 어쩌나고요? 종목은 내일 또 나옵니다. 

지엽적인 조건만 같다고 다 같은 종목이 아닙니다....실제로 매매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절대 지엽적인 조건이 아닌, '대전제조

건'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완전히 거꾸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그렇다고, 지엽적인 조건은 빼라는 얘기는 또 

아닙니다...

대전제 조건이 무엇입니까? 매매기법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조건입니다...제일 앞에 나오는 조건입니다.

이놈이 가장 중요합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이 조건에 가장 큰 융통성을 발휘하고 이를 옵션처럼 여깁니다.

이를 옵션으로 여기면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이것은 매매 테크닉의 문제가 아닙니다. 

항상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지엽적인 것보다는 근본적인 것이, 미시적인 것보다는 거시적인 것이 더 중요하고, 비단 이론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도' 훨씬 더 중요합니다. 100만배는 더 중요합니다. 

단지 사람들이 실천을 못하는 이유는 이에 대해서 철저하게 고민을 안 해 봤다면, 이런 근본적이고 거시적인 요소들이 구체적이

지 못하고 카테고리가 크기 때문에 중요한 것 처럼 인식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길게 써 놨지만 핵심은 이것입니다..대단히 상투적인 내용이죠.

'종목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신경 좀 써라'

제 글을 보고 나서도 상투적으로 느껴지신다면 상투적으로 안느껴지실 때까지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뭔가 완전히 다른 얘기인 것 같이 정신이 번쩍 드셨다면 내일부터는 어중이 떠중이 다 정리하시고, 

월드컵 대표팀을 선발하는 히딩크 감독의 심정으로 종목을 선정하시기 바랍니다. 히딩크 감독이 대표 선수 100명 200명 모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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